세종대왕, 레오나르도 다 빈치, 스티브 잡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들 모두는 강한 열정과 끊임없는 호기심 그리고 도전정신을 지닌 혁신가이자 융합형 인간이었습니다. 혁신가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새로운 시도를 주도하는 사람인 반면, 융합형 인간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끌어올리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변화를 추구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예컨대 스티브 잡스의 경우, 애플이 생산한 제품은 단순히 제품 개념의 변화뿐만 아니라 콘텐츠 시장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1년 서강대학교에 신설된 지식융합학부의 아트 & 테크놀로지 전공(Art & Technology)은 ‘한국형 스티브 잡스의 탄생’을 꿈꾸며 만들어졌습니다. 이 전공은 기존 전공과는 달리 학문 간의 경계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계만 허무는 수준에 멈추지 않습니다. 인문학 기반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은 문화예술적 감수성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 첨단 기술과 융합되면서 혁신적이며 고유한 가치가 녹아있는 진화된 형태의 ‘그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냅니다. 혁신과 융합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그 무엇인가’는 아이디어, 경험, 제품 등 무한합니다. 중요한 건 아트 & 테크놀로지 전공 학생들이 일구어 낸 ‘그 무엇인가’가 분명 세상을 바꿀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