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은 단순히 돈에 대한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그 결과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정치학, 사회학 등과는 다르게 경제학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인간의 기본행동을 연구합니다. 최근 경제학의 영역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문제, 정당정치에 관련된 문제, 재산권과 같은 법률적인 현상들까지도 경제학의 분석대상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환경, 뇌과학과 인간인지의 이해 등이 경제학의 새로운 과제로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다양한 국내외 사회현상과 국제관계는 이처럼 경제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무역마찰, 환경보호와 에너지 소비의 규제에 관한 국제 간의 협조 문제 등 이러한 현상과 문제들을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경제학 지식은 불가결한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