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의 모습 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방패가 가문 또는 군기 등 여러 가지 휘장의 바탕이 된 것은 서구의 오랜 전통이며,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학교의 교표의 바탕으로 쓰여지고 있다. 방패의 주홍색은 서강대학교의 교색(校色)으로 정해진 것이며 충성과 승리를 상징한다.
그 한복판의 삼각형 은색 도형은 "서강" 의 첫 음자인 "ㅅ" 을 도안화 한 것이며, 서강의 지성의 굳센 기백을 나타낸다. 머리부분에 쓰여진 IHS는 그리스문자로 ΙΗΣΟΥΣ(예수)의 모노그람을 다시 라틴문자화 한 것이다. 도형화 된 이 글자는 이미 4-5세기경부터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진리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중세말 이래 교회미술과 전례(典禮)에 광범하게 사용되어 왔다.
성이냐시오 로욜라는 400년전에 예수회를 창설하면서부터 이 유서깊은 심볼을 동회의 정신을 집약하는 휘장으로 제정하였다. 아래 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왕관은 대학의 목표인 모든 지식과 학문의 면류관인 예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