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업 토마스(1821~1861)는 한국 천주교회의 첫 번째 신학생이자 김대건 신부에 이은 두번째 사제로,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한 성인 최경환과 이성례의 장남이다. 1836년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마카오와 북부 만주지역 등지에서 공부한 뒤 1849년 상하이에서 사제로 서품되었다. 한국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랴오둥 지역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사목하였으며, 조선에 귀국한 뒤로는 11년 6개월 동안 오로지 선교에 힘썼다. 특히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신자들을 두루 찾아다니며 성사를 주고, 천주가사(天主歌辭)를 지어 널리 전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양업관은 2009년 준공된 지상 5층 건물로 2011년 12월 개원한 전인교육원을 비롯하여, 글쓰기센터, 기초교육원, 교수학습센터, 영성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